지방 인구 소멸이 진짜 심각하네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면소재지를 거쳐 가는 경우가 많다.  순창 동계면도 가끔 간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을 가려면 동계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제일 빠르네요.  용궐산 주자창까지 택시비가 9600원 정도 나오네요.  

오늘도 용궐산에 올랐다가 하산하여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동계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예전에 보습학원 이었던 2층 건물이 약 30평은 족히 되어 보인다. 인구가 줄어들고 아이들이 줄어드니 건물에 세들어오는 사람도 없다. 30평 정도에 넓은 사무실과 넓은 방이 있는데..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가 10만원 이라고 한다.  그래도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지방 인구 소멸이 현실적으로 다가온 듯 하네요.  내부는 지금도 깨끗하고 전기판넬이 깔려있어 당장 거주해도 손색이 없는데..

30평 건물이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이라니..  놀랍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앞으로 저런 지역이 많이 늘어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