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정신을 맑게해주는 남원 혼불문학관을 가다
남은작명철학원
2017. 5. 1. 13:23
가끔 간다. 문학관이 위치해 있는 곳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풍수지리상 명당자리여서 그러한 느낌이 드나보다.
호수가 옆에 아담한 가게에서 원두커피 냄새가 난다.
커피 한 컵 들고 천천히 호수가를 걸어보는 느낌도 좋지않을까.
여기도 철쭉이 흐르러지게 피어있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좋다.
혼불 문학관은 혼불의 저자 최명희 선생의 인생이 기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 끝머리에 작은 배가 한 척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까.
여러분은 한번 가보세요. 작은 배가 있는 지 확인해보세요.
그런데, 왜 배가 있었을까.. 고기는 잡는 곳이 아닐텐데...
새암바위.. 최명희 선생이 '웬일인지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새암바위를 보면 그런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문학관 가는 도중에 있는 '서도역'에 가면 우리들의 옛 기억이 머리 속에 스쳐간다. 세상의 많은 것이 변해도 가끔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